2014년 9월, 고려대학교를 거의 10년만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알던 고대생들은 이미 졸업하고 학교를 떠나서 정보가 많이 없었습니다. 학생증도 지인의 지인을 통해 겨우 구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페테리아에서 녹음중인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마이크가 제가 사용하는 Apogee의 MiC 입니다.


요즘 대학 캠퍼스는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좋아진 것도 있고 나빠진 것도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외부의 업체 - 더군다나 대부분 체인점 - 가 캠퍼스를 점령한 것이죠.

그러나 고려대학교 카페테리아는 전혀 그렇지 않은! 정말 싸고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날 먹은 라볶이가 아직도 생각이 나는군요.


...다만 맛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말이죠.. 음.. 너무 짰어요. 그래도, 주문들어오면 조리를 시작하는 엄청난 곳입니다. 


가격이 참 아름답죠?



이렇게 보면 식당같지만...



한쪽에선 또 커피를 파는 오묘한 곳이죠. (MJ는 뭘까요?)


한쪽에 TV가 있고, 때론 가까운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도 해서 공부엔 적당치 않은 소리도 같이 녹음됐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은 편집을 하기도 하고, 다른 오디오 처리를 해서 방해되지 않도록 잘 다듬었습니다.


그럼 고려대학교 카페테리아의 백색 소음 많은 사용 바랍니다.





Posted by Developer@simp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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